인하대, 글로벌인재양성사업 선정 해외 6개 연구기관 공동 연구

입력 2019-05-07 11:05

인하대가 해외 연구기관과의 지속적인 연구 협력을 바탕으로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석‧박사급 인재를 키워낸다.



인하대(총장 조명우)는 최근 산업통산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시행하는 ‘혁신성장 글로벌인재양성사업’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10대 혁신성장 분야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석‧박사급 연구자를 해외선진연구기관에 파견해 연구현장 경험뿐만 아니라 공동연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업은 올해 4월부터 2020년 말까지 진행된다. 지원 예산은 36억원이다.



인하대는 10대 혁신성장 분야 중 ‘3D프린팅’, ‘엔지니어링’, ‘지능형반도체’ 등 세 가지 분야에 주력한다. 지속가능한 국제 연구 협력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해외 연구기관과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인하대는 미국 포틀랜드주립대를 비롯해 노퍽주립대, 텍사스대 달라스캠퍼스, 센트럴플로리다대, 텍사스A&M대, 영국 멘체스터대 등 공동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한 해외 연구기관 6곳과 함께 한다.



포틀랜드주립대는 연구 중심대학이다. 지난해 가장 혁신적인 대학(Most Innovative Univ.)에 선정되기도 했다.

노퍽주립대는 미 공군, 해군, NASA와 활발한 연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텍사스대 달라스 캠퍼스는 지능형반도체 분야에, 센트럴플로리다대는 3D프린팅 소재를 제조하고 해석하는 데 특화된 교수진이 포진해 있다.

텍사스A&M대는 공정 합성과 바이오 분야에 전문성을 갖췄고 멘체스터대는 미래 산업 공정 합성, 최적화에 전문성을 갖춘 교수진으로 구성돼 있다.



이 사업을 맡은 현승균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인하대는 그동안 여러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산업 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수많은 인재들을 키워내 왔다”며 “이번 사업 선정은 인하대가 다시금 국제적 위상을 쌓는 데 중요한 기회일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국제 연구 체계 구축으로 글로벌 대학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