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과 대마초’ 한서희가 아이돌 친목 사진 지우며 한 말

입력 2019-05-07 05:54 수정 2019-05-07 09:56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걸그룹 구구단의 멤버 2명과 식사하는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뒷말이 나오자 격한 반응을 보이면서 분노했다. 가수 탑과 함께 대마초를 피운 일로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자신과 다른 아이돌이 엮이는 걸 불편해하는 일부 팬들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하니 불쾌한 심정을 그대로 내보인 것이다.

논란을 일으킨 사진은 한서희가 4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식사 사진이었다. 그는 구구단 멤버 나영, 하나와 함께 만나 식사했다고 인증하는 사진을 올렸다. 하트 스티커로 나영과 하나의 얼굴을 대충 가렸지만, 팬들은 금세 알아봤다. 식사 이후 디저트를 먹는 장면도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이후 여러 가지 반응이 쏟아져 나왔다. 개인적인 친분인데 뭐라 하기 어렵다는 반응도 많았지만, 친구라면 조심하는 것이 좋지 않았겠냐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세 사람은 과거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한솥밥을 먹었던 사이로 알려졌다.

이후 한서희는 나영과 하나가 나온 사진을 삭제했다. 그러나 비판이 이어지자 세 사람이 같이 밥 먹고 결제한 영수증 사진을 올리면서 격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서희는 “인당 25만 원(짜리 식사)인데, 니들이 사줄 수 있음 사줘 봐. 또 개XX하면 고소 바로 때린다”고 분노했다.

또 “구구단한테 민폐 좀 그만 끼치라”는 댓글에는 “이럴 시간에 구구단 스밍(스트리밍)이나 돌려”라면서 욕설을 남기기도 했다.



한서희는 빅뱅 멤버 탑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 등으로 2017년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등을 선고받았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