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어벤져스4)’이 역대 외화 흥행 2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마블 스튜디오 및 시리즈 최고 흥행작 타이틀도 동시에 석권했다.
6일 영화진흥위원퇴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누적 관객 수 1141만669명을 넘어섰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의 최종 기록(1121만2710명)을 깨고 국내 개봉 외화 흥행 2위를 차지한 것이다. ‘아바타’(2009·누적 1348만명)마저 누르고 역대 외화 최고 흥행을 달성할지 주목된다.
이로써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아이언맨’(2008) 이후 11년간 22편의 작품을 선보인 마블 스튜디오의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어벤져스’(2012·707만5607명)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1049만4840명)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1121만2710명)와 함께 어벤져스 시리즈 누적 관객 수는 4000만명을 돌파했다. 마블 영화의 총 누적 관객 수는 1억2000만명 돌파를 목전에 뒀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흥행 기록 행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역대 천만 영화 ‘해운대’(2009·1132만4791명)와 ‘변호인’(2013·1137만4892명), ‘부산행’(2016·1156만6874명)의 기록을 차례로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최강 전투를 그린 영화다. 역대 최고 오프닝, 역대 개봉주 최다 관객수, 역대 일일 최다 관객수 등의 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데 이어 개봉 11일째 1000만, 13일째 1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폭발적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