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의 가족마라톤 대회 ‘화성 효 마라톤 대회’ 성황리에 마쳐

입력 2019-05-06 17:55

전국 유일의 가족마라톤 대회인 ‘제20회 화성 효 마라톤 대회’가 지난 4일 화성종합경기타운과 발안천 일대에서 5000여 명의 마라토너와 시민들이 참가해 성황리에 마쳤다.


개회식에서는 효행사상을 널리 알리는 귀감으로 삼고자 전국에서 선발된 효자·효부 9명에게 효행상과 더불어 격려금이 각 100만원씩 전달됐다.

참가자들은 개인, 부부·커플, 가족(하프, 10㎞, 5㎞)로 나눠 싱그러운 초록빛의 길을 달렸다.

개회식과 이벤트 행사 등에서는 아나운서에 재능이 있는 지역 학생들이 보조 MC로 활약했다.

또 정남면 주민자치동아리 난타공연과 옵세스, 플로세스 등 학생동아리, 브릿지 보컬동아리 등이 다양한 공연을 펼쳐 시민참여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부대행사로 에어바운스 놀이터와 전래놀이, 종이접기, 심폐소생술,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네일아트, 서예체험 등이 마련돼 시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스무해를 맞이할 동안 뜨거운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사랑하는 이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며 효와 가족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경남 합천군에서 마라톤에 참가해 돈독한 유대감을 발휘했다.

화성=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