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대표 문화재 ‘행주산성’ 관람료 무료

입력 2019-05-06 11:50

경기도 고양시는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행주대첩의 전승지로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 56호로 지정된 행주산성의 관람료를 무료로 전환한다고 6일 밝혔다.

행주산성 관람료 무료 전환은 ‘고양시 행주산성문화재관리 조례안’이 지난달 30일 공포됨에 따라 기존 관람료(성인 1000원, 청소년 500원, 어린이 300원)를 받지 않는다.

현재 행주산성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지난 3월 1일부터 100일간 무료 개방 중으로, 이번 조례안을 통해 이 기간이 끝나더라도 행주산성을 계속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됐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장 마감은 오후 5시)며,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관일이다.

행주산성 주차장은 교통 체증 완화 및 무분별한 주차를 방지하기 위해 기존대로 주차요금을 징수한다.

시 관계자는 “고양시의 대표 문화재인 행주산성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행주산성과 연결된 누리길 이용자의 자유로운 행주산성 출입으로 누리길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