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주필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제로부터 도망가는 자, 문재인’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은 문제로부터 달아나는 그런 유형의 사람인 것 같다”면서 “통제 불능의 사태가 생기면 아예 문제를 회피해버린다”라고 주장했다.
정 주필은 문 대통령이 북한과 관련해 본인의 희망과 다른 사태가 도래하자 회피했다고 공격했다.
그는 “문재인이 꼬리를 빼고 자취도 없이 사라진 것을 보면 본인의 기대 혹은 희망과 다른 사태가 도래했을 경우 아예 책임을 회피하여 도망을 가버리는 그런 유형의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면서 “북한이 문재인 본인의 생각과 달리 미사일을 발사해 버리자 그는 아예 가타부타 말이 없이 도망을 가버렸다”고 강조했다.
정 주필은 또 북한이 발사한 것을 미사일이 아니라고 발표하라고 문 대통령이 지시했을 것이라고 쓰기도 했다.
그는 “미사일이 아닌 방사포를 중심으로 국민들에게 적당히 발표하라고 지시했다가 러시아형 이스칸테르 미사일로 밝혀지자 아예 침묵 모드 속에서 자리를 떠버렸다”면서 “이런 자를 지도자로 하고 있는 것은 대한민국의 비극”이라고 한탄했다.
정 주필은 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의 세월호 유가족 비하 발언을 옹호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4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황교안은 이 주술적 세계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글에서 “차 전 의원의 발언은 결코 틀린 말이 아니다”라면서 “세월호에 집착하는 것은 보수 세력의 영혼을 묶어버리겠다는 악마적 주술이며 부두교적 시도”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정치적 대응이 비탄에 잠긴 유가족을 오히려 인질로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