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발사체 평가 중이라는 폼페이오 “ICBM은 아닌 걸로 확신”

입력 2019-05-06 07:02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4일 북한이 발사한 여러 발의 발사체에 대해 평가 중이라고 밝히면서 중장거리 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5일 미국 폭스뉴스의 시사프로그램인 ‘폭스뉴스선데이’에 출연해 북한이 동해를 향해 발사한 여러 발의 단거리 발사체에 대해 “여전히 데이터를 평가 중”이라며 “우리는 그것을 중거리 미사일이나 장거리 미사일, 대륙간탄도미사일이 아니라는 높은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가 최종적으로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한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 동결(모라토리엄)을 위반했는지는 한번 봐야겠다. 동결은 미국을 확실히 위협하는 ICBM시스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더 큰 맥락에서 표현하고 싶다”고 한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여전히 북한이 비핵화하도록 좋은 해결책을 협상할 모든 의사를 가지고 있다. 여전히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를 갖는 협상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