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욱 결국 검색어 1위… 공약은 ‘앞뒤 반삭발’

입력 2019-05-05 20:50
tvN ‘코미디 빅리그’ 방송화면 촬영

개그맨 김기욱(사진)이 인터넷 포털 사이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순위 1위에 올랐다. 이를 이끌어낸 그의 공약은 반삭발이었다.

김기욱은 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코미디 빅리그’(코빅)에서 ‘2019 쿵푸허슬’ 코너의 깜짝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 코너의 실검교주가 ‘미키광수’에 이어 검색어 1위로 추천한 인물은 김기욱이었다.

김기욱은 SBS 공연형 코미디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코너 ‘화상고’로 이름을 알렸던 개그맨. 이 코너에 함께 출연했던 개그맨 중 하나가 양세형이다. 김기욱은 이날 검색어 1위 공약으로 ‘화상고’를 코빅에서 재연하겠다고 약속했다.


개그우먼 박나래는 “공약의 수위가 너무 약하다”며 반삭발을 제안했다. “(반삭발을) 그냥 하면 재미가 없으니 (머리카락을) 앞뒤로 밀자”고도 했다. 김기욱은 호응하는 객석의 분위기에 휩쓸려 받아들였다.

김기욱의 이름은 이날 오후 8시38분 포털 사이트 네이버 급상승 검색어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