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서 5일 산불이 잇따랐다. 강원도의 건조주의보는 영서로 확대됐다.
불은 새벽부터 발생했다. 오전 3시22분 춘천 석사동 애막골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불은 1시간20여분만인 오전 4시45분쯤 진화됐다.
반나절도 지나지 않은 오전 11시40분쯤 횡성 둔내면 삽교리의 야산에서도 산불이 발생했다. 헬기 1대와 대원 50여명이 20여분 만에 진화했다. 이 불로 산림 0.05㏊가 소실됐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산림당국은 입산자 실화로 추정하고 있다.
오후 2시30분쯤 인제 남면 소치리 야산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임차 헬기 3대와 자체 헬기 3대를 포함한 헬기 8대를 비롯해 진화차 3대, 소방차 6대, 인력 60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건조한 기후에 바람까지 강해 진화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유미 인턴기자,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