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카페]비눗방울 사랑

입력 2019-05-05 17:21

두둥실 떠오른 비눗방울을 따라 아이가 달립니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비눗방울, 겨우 손에 닿았건만 톡 터져 버립니다. 아름다운 건 눈으로 바라만 봐야 할까요, 손대면 톡 하고 터질 것만 같은 그대일까요. 물끄러미 아이를 보던 아버지가 더 큰 비눗방울을 만들어 줍니다. 멈춰 있던 아이는 다시 웃으며 달립니다.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이 떠오른 아침,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누리공원을 찾은 부자가 비눗방울 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비눗방울은 아버지의 사랑처럼 끝없이 부풀어 갑니다. 가정의 달인 5월, 독자 여러분의 가정에 사랑이 부풀었으면 합니다.

윤성호 기자 cyberco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