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건양대병원이 어린이날을 맞아 병원에 입원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쿠키만들기 이벤트를 진행했다.
5일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지난 3일 오후 3시 교직원 식당에서 ‘나도야 파티시에, 맛있는 쿠키 만들기’ 이벤트를 개최했다.
병원 대외협력팀과 신세계 푸드가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행사는 병원에 입원중인 어린이 24명과 보호자 등이 참여했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전문 파티시에의 쿠키 만들기 강좌를 들은 뒤 쿠키반죽·초콜릿 토핑으로 동물모양 쿠키를 만들었다.
행사에 참여한 권은택(9) 군은 “병원에 입원하는 바람에 놀이공원에 갈 수 없어 슬펐는데, 오늘 엄마와 함께 곰돌이 모양 쿠키를 만들어 먹으니 기분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성경모 건양대병원 대외협력팀장은 “뛰어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텐데 아이들이 병원에 있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무거웠다”며 “아이와 보호자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뿌듯하다”고 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