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가 열악한 재정여건 속에서 ‘재정건전 도시 포천’ 구현을 위한 효율적인 재정운용으로 모든 지방채를 상환했다.
포천시는 지난달 30일 건전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영 추진을 위해 ‘포천~소흘간 제방도로 개설사업’에 따른 잔여 지방채 20억원을 전액 상환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2010년부터 2017년까지 ‘포천~소흘간 제방도로 개설사업’ 200억원, ‘수해복구공사’ 100억원, ‘세수부족분 차환’ 100억원, ‘행복주택 건설사업’ 93억원 등 총 493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했다.
이에 시는 매년 지방세 확충 노력과 함께 선심성, 일회성 사업에 대한 예산 편성을 억제하고 유사·중복 사업을 확인해 과감히 정리해왔다.
또한 대규모 투자 사업에 대한 재정심사를 대폭 강화하고, 불요불급한 사업 예산을 절감하는 등 강도 높은 재정건전화 계획을 추진해 마침내 지방채를 전액 상환할 수 있게 됐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 직원이 합심하여 예산낭비 요인을 줄이고, 충실한 재정운영을 추진함으로써 지방채를 모두 상환할 수 있게 됐다”면서 “매년 지방채 상환에 들어간 비용 등 절감된 재원은 새로운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으로서 우리 포천시를 만들기 위한 기초재원으로 적극 활용해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