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에 묘박 중이던 화물선에서 인도 선원이 갑판으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15분쯤 부산 강서구 가덕도 동쪽 4.6㎞ 해상에서 묘박 중이던 싱가포르 선적 화물선 A호(2만7003t·승선원 23명)에서 조타수 B씨(36·인도)가 크레인 정비작업을 하던 중 외부갑판으로 추락했다.
신고를 받은 부산해경은 경비정을 현장으로 보내 B씨를 구조한 이후 사하구 다대항으로 옮겨 미리 대기하고 있던 119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 중 숨졌다.
해경은 B씨의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