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어린이 좋은 먹거리 차별 없이 먹을 권리 있다”… 내놓은 정책은?

입력 2019-05-05 09:20

경기도가 도내 모든 어린이집에 급식비를 지원한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모든 영유아들에게 추가비용 없이 고품질 급식을 제공하기 위한 차원이다.


경기도는 제1회 추경예산에 224억원을 편성, 도의회 의결을 받을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예산에는 급식비 175억원 외에 어린이집 보육 환경개선을 위한 예산 49억원이 포함됐다.

도에 따르면 영유아들이 안전하고 차별 없는 먹거리 제공을 받을 수 있도록 오는 7월부터 급식비를 지원할 예정다. 급식비는 1인당 월 7400원씩 7월부터 12월까지 지원된다.

그동안 어린이집 급식비는 시·군의 재정여건에 따라 지원 시·군(18개 시·군)과 미 지원 시·군(13개 시·군)간 차별이 있었다.

도는 올해 본예산에 210억원을 확보한 건강과일 지원사업을 포함하면 총 434억원으로 어린이집 급식개선에 크게 개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어떤 시·군은 어린이집 급식비를 지원하고 어떤 곳은 지원하지 않아 같은 경기도에 거주해도 차별을 받는 상황이었다”며 “이번 경기도의 지원으로 도내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이 유치원 수준으로 안전한 먹거리를 차별 없이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도내 어린이집 수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1만1682개소로 아동 39만3149명이 다니고 있다.

이재명 지사는 “우리 어린이는 좋은 먹거리를 차별 없이 골고루 먹을 권리가 있다”며 그간 어린이가 행복한 경기도를 위한 다양한 정책개발을 할 것을 확대간부회의 등을 통해 주문해 왔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