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에서 2건의 안전사고가 잇따라 협력업체 근로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4일 오전 7시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작업하던 50대 협력업체 근로자 A씨가 위에서 떨어진 자재에 머리를 맞아 숨졌다.
전날인 3일 오전에도 40대 협력업체 근로자 B씨가 크레인 작업 중 줄에 맞아 크게 다쳤다.
B씨는 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았으나 생명이 위중한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은 협력업체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이틀새 발생한 2건의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통영고용노동지청은 이날 삼성중공업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노동당국은 연쇄사고가 발생한 회사측의 안전 관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을 파악 중이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안전사고 2건 잇따라
입력 2019-05-04 1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