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강정항에서 50대 남성 시신 발견돼.

입력 2019-05-04 14:26

4일 오전 8시 51분쯤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해군기지 입구 해상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숨져있는 것을 낚시객이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서귀포해경 구조조는 현장에 출동해 수면에 엎드린 자세로 떠오른 시신을 인양한 뒤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발견 당시 회색 긴소매 티셔츠와 검은색 바지 차림의 시신은 부패해 백골화가 진행 중인 상태로 해경은 지문 채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5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변사체에는 신분증 등 신원을 확인할만한 물품이 전혀 없었다”며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가릴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