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한 이닝에 실책을 2개나 범해 팀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타격도 침묵 3경기 연속 무안타.
강정호는 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3루수 겸 7번타자로 선발출장,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52까지 떨어졌다.
강정호는 2회초 수비에서 연속 악송구로 아쉬움을 남겼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잇단 수비 실책에 5-1로 승부가 뒤집혔고, 결국 14-1 대패에 시발점이 됐다.
강정호는 6회 중견수 뜬공, 8회 3루수 앞 땅볼을 친 후 9회 교체됐다.
콜로라도 로키스의 불펜투수 오승환(37)은 시즌 4번째 피홈런을 얻어 맞았다.
오승환은 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7회초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난조를 보였다.
올 시즌 들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오승환은 평균자책점 7.11로 치솟았다.
콜로라도는9-10으로 석패했다.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는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1회와 4회 선두타자로 나와 삼진으로 물러났고 6회 1사 1루에서 3루수 직선타 아웃, 9회는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안타는 0-0으로 맞선 연장 11회 우전안타를 날렸지만 후속타 불발로 텍사스는 0-1로 석패했다.
한편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도 무안타로 침묵했다.
최지만은 4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3번타자로 출전, 4타수 무안타 1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다만 4-0으로 앞선 4회 1사 만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 팀 승리에 기여했다.
1회 중견수 뜬공, 3회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최지만은 6, 8회 타석에서는 모두 삼진을 당했다.
조익한 기자 ik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