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 변압기 화재로 1926가구 3시간 동안 정전.

입력 2019-05-04 10:01
3일 밤 10시쯤 부산 금정구 한 아파트단지에 정전이 발생해 29개동 1926가구 주민 4000여명이 3시간 동안 불편을 겪었다.

정전이 발생하자 엘리베이터 비상전력 공급장치가 작동했으나 주민들은 냉장고와 TV 등 가전제품은 물론 실내조명 등을 켜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이 아파트 지하에 설치된 변압기가 합선으로 불에 타면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대원, 한전 등은 신속히 출동해 안전조치를 벌였다. 한전 등은 4일 새벽 1시 10분쯤 임시복구 작업을 마치고 전기공급을 정상적으로 재개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문제가 발생한 변압기를 교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