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9시6분쯤부터 9시27분쯤까지 원산 북방 호도반도 일대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불상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번에 발사된 발사체는 동해상까지 약 70㎞에서 200㎞까지 비행했다”며 “추가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현재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사일 종류가 무엇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미 군 당국이 이를 분석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2017년 11월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발사 이후 1년 5개월여 만이다.
북한은 지난해부터 남북 화해모드와 북미 간 대화 분위기 속에 미사일 발사 등 무력 도발을 자제해왔다. 하지만 지난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미국이 대북 압박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냉랭한 태도를 보여왔다.
북한 매체는 지난달 17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이 국방과학원의 신형 전술유도무기 사격시험을 참관하고 지도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