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황금연휴에 인천공항 139만명 이용한다…역대 5월 연휴 중 최다 기록 경신

입력 2019-05-03 17:07
어린이날 연휴를 하루 앞둔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에서 여행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오는 7일까지 이어지는 5월 황금연휴 기간 139만명이 인천공항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1년 인천공항 개항 이후 역대 5월 연휴기간 중 가장 많은 숫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연휴기간 중 인천공항 예상 여객 수는 총 139만3030명으로 지난해 5월 연휴기간에 기록한 123만2655명보다 13% 가량 증가할 전망이라고 3일 밝혔다.

연휴기간 중 일평균 여객 수는 19만9004명으로 지난해 일평균 여객 17만6094명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일자별로는 연휴 첫날인 1일에 21만514명이 인천공항을 찾아 이번 연휴기간 중 일 최다여객 기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출발여객이 가장 많은 날 역시 1일로 10만8225명이 인천공항에서 출국했다. 도착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6일로 10만5246명을 기록할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연휴 기간 동안 특별 교통 대책을 마련해 무결점 공항운영과 여객편의 향상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제1여객터미널 일부 출국장은 조기에 개장하고 안내요원이 현장 곳곳에 배치된다. 주차장의 경우 상시 운영되는 기존 주차장에 임시주차장들을 추가 확보했다.

또 연휴 기간 중 제2여객터미널 1층 그레이트홀에서는 금난새, 마마무, 나윤권 등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문화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국민들이 인천공항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대중교통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각종 스마트 서비스를 활용하면 더욱 빠르고 쾌적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