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조된 전기차 ‘제주전기차엑스포’에서 첫 선

입력 2019-05-03 14:38
카이스트(KAIST) 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가 8일부터 11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6회 국제전기차엑스포’에서 다양한 차종의 전기차 개조기술을 공개한다.(카이스트 제공)

카이스트(KAIST) 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가 8일부터 11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6회 국제전기차엑스포’에서 다양한 차종의 전기차 개조기술을 공개한다.

카이스트는 지난해부터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주혁신성장센터에 실용화 본부를 설치하고, 카이스트가 개발해 온 각종 전기차 및 자율차 관련 선도기술의 실증연구를 제주에서 수행해 왔다.

카이스트가 이번에 전시하는 전기차는 노후 경유 소형화물차의 동력계 상에 고출력의 얇은 전기모터를 삽입하고, 기존 엔진과 모터의 동력을 융합해 효율 및 환경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저공해 하이브리드 전기 트럭이다.

경차(모닝)의 내연기관을 저비용·고효율 전기동력계시스템으로 전환할 수 있는 보급형 개조 전기차도 있다.

카이스트가 선보이는 고성능 개조 전기차는 고성능 차량(마즈다 RX-7)의 내연기관을 두 개의 전기모터로 동시에 혼합 제어해 초고출력 전기동력 시스템으로 전환할 수 있는 듀얼 모터 방식이다.

이번에 전기차 개조를 위해 사용된 전기차의 핵심부품들인 전기모터, 전력전자 시스템, 배터리 관리시스템 및 동력전환·제어·모니터링 기술 등은 카이스트가 국내 중소·중견기업들과 협력해 개발한 순수 국내 원천기술이다.

카이스트가 개발한 개조 전기차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1층 이벤트홀 카이스트 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 부스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