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의인’ 김동수씨 “진실 밝혀달라”며 국회 앞 자해

입력 2019-05-03 13:57
뉴시스

세월호 참사 당시 소방호스를 자신의 몸에 감고 사람들을 구한 ‘세월호 의인’ 김동수(55)씨가 국회 앞에서 자해를 시도하다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김씨가 4일 오전 9시 10분쯤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 인도에서 흉기로 자신의 복부와 팔을 그었다고 전했다.

김씨는 “세월호 진실을 밝혀달라”며 자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구급대원들은 김씨를 인근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했고,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세월호 사고 이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었으며 몇 차례 자해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해 7월에도 청와대 분수대 광장에서 자해를 시도했다.

강태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