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와 강원도, 육군2사단은 2일 강원대 캠퍼스 산학단지 내 KNU 스타트업 큐브에서 ‘강원열린군대’ 출정식을 열고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원열린군대’는 강원도 내에 복무중인 군 장병들에게 취‧창업을 위한 교육을 제공해 도내 정착을 돕는 전국 최초의 군‧관‧학 협력 스타트업 프로그램이다.
이날 출정식에는 김헌영 강원대 총장과 최문순 강원도지사, 김혁수 육군 2군단장외 2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강원대와 강원도, 육군 2군단은 2군단 직할부대 및 2군수지원여단 소속 장병 70명을 대상으로, 올해 11월까지 드론, 앱(App) 개발, 3D프린터,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등의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올해에는 육군 제2군단 및 예하 부대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 후, 2020년도부터는 해군․공군을 포함한 도내 전 군부대를 대상으로 단계적 확대를 추진해 나아갈 방침이다. 프로그램 이수자에게는 전역 후 도내 창업보육센터 입주 등 창업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창업 클러스터와 같은 혁신생태계를 조성,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에 기여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윤경구(토목공학과 교수) 강원대 산학협력단장은 “강원열린군대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시대 도래와 산업구조의 변화 등 여건 변동에 발맞춰 강원도가 지역의 새로운 ‘기회, 미래, 소통’을 창출하기 위해 대학․군부대와 협력하는 지역 거버넌스 모델”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장병들이 취업 걱정 없이 군 복무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일자리창출로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춘천=이은철 기자 dldms878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