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테마로 내수 끌어올리기 나선 자동차업계…미식 여행, 가족고객 할인 등 다양한 혜택

입력 2019-05-03 10:58
르노삼성차는 가족 나들이가 많은 5월 을 맞이해 고객들에게 '봄날의 미식여행'을 제안한다. 르노삼성차 제공

지난달 내수 판매량이 소폭 증가한 완성차업계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실시하며 성장세 지속을 노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웰컴 H 패밀리’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직계 존비속 및 배우자 중 현대차 신차를 구매한 이력이 있는 2030세대(1979년 이후 출생자)가 차량을 구매할 경우 가격을 할인해주는 행사다.

금번 구매 포함 2대 구매시 20만원, 3대 구매시 30만원, 4대이상 구매시 50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아버지가 현대차 1대를 구매한 이력이 있는 2030세대 고객이 이번에 현대차를 처음 구매하면 20만원, 어머니가 현대차를 2대 구매한 이력이 있는 2030세대 고객이 이번에 현대차를 처음 구매하는 경우 30만원을 할인받는 것이다. 대상 차종은 ‘액센트’ ‘아반떼’ ‘아이오닉(HEV·PHEV)’ ‘벨로스터’ ‘i30’ 등이다.

기아차는 ‘K5’와 ‘K7’ ‘쏘렌토’ ‘카니발’을 출고하는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 중 외국인이나 다문화가정, 다자녀가구에 20만원 할인 혜택을 준다. 가족관계증명서, 외국인 등록증, 외국인 거소증, 임신 증명서 등 증빙서류를 소지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오는 26일까지 시승 이벤트 ‘조금 다른 맛있는 시승’을 개최한다.‘SM6’와 ‘QM6’ 시승 및 구매상담을 신청하고 출고를 완료한 고객에게 르노삼성차가 선정한 전국 최고의 레스토랑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봄날의 미식 여행’을 콘셉트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에는 가온(서울), 알라프리마(서울), 메르씨엘(부산), 아리랑한정식(광주), 트리니떼(대구), 구르메(대전) 등 각 지역 최고의 레스토랑 이용권과 토스트기, 오븐, 주스기, 커피머신 등 조리도구로 구성된 6개의 패키지 경품이 마련돼 있다.

마세라티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의 특별한 순간을 간직할 수 있는 ‘마세라티 패밀리 포토’ 이벤트 실시한다. 마세라티 제공

수입차업계도 5월 특수를 누리기 위해 ‘가족’을 테마로 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마세라티는 전시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가족사진을 촬영해주는 ‘마세라티 패밀리 포토’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전국 10개 전시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전문 사진작가와 함께 촬영한 사진을 액자에 담아 즉석에서 가져갈 수 있다. 가족사진 외에 단독 프로필 사진촬영도 가능하다.

또 이벤트 기간 내 전시장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가족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고급스러운 이탈리아 쿠키 세트를, 현장에서 당일 계약 후 5월에 출고를 완료하는 고객에게는 서울신라호텔 더 파크뷰 4인 가족 식사권을 제공한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