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목회자와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2일 서울 중구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지난주말 중국 공안이 체포한 9살 여자어린이를 포함한 7명의 탈북민에 대해 강제북송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어 안산통일광장기도회(회장 윤치환 목사)목회자들과 함께 구출, 송환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또 중국대사관 인근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도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한국교회는 중국이 교회탄압 중단하고 북한 탈북민 보호, 북송중단 촉구한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었다.
또 “외교부·통일부·법무부와 국가인권위원회 등 관련 부처가 ‘나 몰라라’ 뒷짐만 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탈북민들이 강제북송되면 죽는다. 그러니 소극적 대처로만 일관하지 말고 발빠른 대응으로 즉각 개입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도 탈북민 구출 특명 지시를 내려주기를 촉구했다.
국내외 인권단체, 탈북민 3만여명,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구출 호소 및 시위 동참을 요청했다.
또 깨어있는 시민들도 북녘 동포 인권보호 실천 차원에서 함께 행동에 나서 주길 호소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