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평창·철원의 비무장지대(DMZ)에서 2일 산불이 잇따랐다.
강원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오후 6시30분쯤 철원 원남면 DMZ 남측지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산림당국은 야간에 헬기를 띄울 수 없어 날이 밝을 때까지 기다린 뒤 산불을 진화할 예정이다.
불은 앞서 오후 2시21분 춘천 남산면 강촌리 야산 3부 능선에서도 발생했다. 면적 0.2㏊에서 시초류를 태우고 1시간10분 만에 잡혔다. 산림청 산림항공본부와 춘천시 등에서 소속 헬기 2대가 파견됐다.
평창 대화면 상안미리 야산에서 오전 10시50분쯤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면적 0.165㏊에서 풀과 잡목을 태웠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