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DMZ 남쪽 활활… 강원도 잇단 산불

입력 2019-05-02 20:59
강원도 평창군에서 임차된 헬기가 2일 오전 10시50분 관내 대화면 상안미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뉴시스

강원도 춘천·평창·철원의 비무장지대(DMZ)에서 2일 산불이 잇따랐다.

강원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오후 6시30분쯤 철원 원남면 DMZ 남측지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산림당국은 야간에 헬기를 띄울 수 없어 날이 밝을 때까지 기다린 뒤 산불을 진화할 예정이다.

불은 앞서 오후 2시21분 춘천 남산면 강촌리 야산 3부 능선에서도 발생했다. 면적 0.2㏊에서 시초류를 태우고 1시간10분 만에 잡혔다. 산림청 산림항공본부와 춘천시 등에서 소속 헬기 2대가 파견됐다.

평창 대화면 상안미리 야산에서 오전 10시50분쯤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면적 0.165㏊에서 풀과 잡목을 태웠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