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 학운산단 공장 화재 3시간만에 진화, 인명피해는 없어

입력 2019-05-02 18:56 수정 2019-05-02 19:17
2일 오후 경기도 김포의 한 플라스틱 사출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안에서 검은 연기가 거세게 치솟아 오르고 있다. 뉴시스

경기도 김포 학운산업단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당국이 3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2일 김포 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8분쯤 경기도 김포 양촌읍 학운산업단지 내 플라스틱 사출공장에서 불이 발생했다.

이 불로 공장 3개동 등 2882㎡ 규모가 탔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김포시는 시민들에게 긴급재난문자를 전송했으며, 주변 건물과 도로 등을 통제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3시 43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해병대 2사단에게 화학차·탱크차 지원을 요청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량 43대와 소방관 159명을 투입, 화재 발생 3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5시 22분쯤 큰 불을 잡았다.

이에 따라 대응 1단계는 오후 5시 24분쯤 해제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불길이 거세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날이 저물기전에 잔불을 정리할 수 있게 됐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