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훈, 집단 성폭행 부인...“술자리 있었지만 성관계는 없었다”

입력 2019-05-02 13:59 수정 2019-05-02 14:17

가수 정준영(30)씨와 함께 집단 성폭행 의혹을 받는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29)씨가 경찰 소환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최씨는 2016년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과 여성들을 집단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사건은 피해 여성 A씨의 고소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 “남성들과 함께 술을 마신 뒤 기억을 잃었다”고 진술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달 31일 최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최씨가 ‘정준영 단톡방’에서 나눈 대화와 여성이 제출한 고소장을 토대로 성관계나 성폭행이 있었는지 집중 추궁했다.

하지만 최씨는 “여성들과의 술자리는 있었지만 성관계는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씨와 최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들이 연이어 등장하면서 ‘정준영 단톡방’ 성폭행 의혹이 증폭됐다. 여성들은 모두 이들이 건넨 술을 마시고 기억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강태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