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지난해 이어 올해도 ‘전국 최고 안전도시’ 인증… 비결은?

입력 2019-05-02 09:35 수정 2019-05-02 10:26

경기도 용인시가 정부의 재난관리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용인시는 최근 행정안전부와 경기도로부터 “2019 재난관리평가’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부 재난관리평가에서 최우수기관 선정으로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로 위상을 굳혔다.

정부의 재난관리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기관은 중앙부처나 광역 및 기초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을 통틀어 용인시가 유일하다.

시는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상황전파와 초동조치를 할 수 있도록 재난상황팀을 신설하는 등 시스템을 촘촘하게 체계화한 점과 특히 시장이 전면에 나서서 호우·폭염·태풍·폭설 등 자연재난에 대비하고, 재난방지시설이나 재해취약지역을 수시로 점검하는 등의 예방활동에 주력한 점이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용인시는 이번 최우수기관 선정으로 대통령 표창과 함께 3억5000만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는다.

백군기 시장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대통령 표창을 받게 돼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로 위상을 굳혔다”면서 “시민안전을 지키는 데는 예방만큼 중요한 게 없는 만큼 앞으로도 사전대비를 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2005년부터 중앙부처와 광역·기초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매년 재난안전관리 실태를 평가하고 있다.

올해는 28개 중앙부처, 243개 지방자치단체, 55개 공공기관 등 326개 기관이 평가를 받았다.

용인시는 지난해에도 재난관리평가에서 최우수기관 선정으로 대통령 표창과 재정 인센티브를 받은 바 있다.

또 여름철 재난대책평가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 표창과 2억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았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