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스페인)가 리오넬 메시의 2골을 앞세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리버풀(잉글랜드)을 제압했다.
바르셀로나는 2일(한국시간) 열린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26분 터진 수아레스의 선제골과 후반에만 두 골을 몰아친 리오넬 메시의 활약으로 리버풀을 3대 0으로 제압했다. 2차전은 오는 8일 리버풀 홈에서 펼쳐진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6분 호르디 알바가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수아레스를 보고 패스했고, 수아레스는 골 지역 중앙에서 슬라이딩하며 오른발로 공의 방향을 바꿔 골을 작성했다. 이 골은 바르셀로나의 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500번째 득점이다.
메시는 후반 30분 수아레스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가슴으로 공을 트래핑한 뒤 왼발로 밀어 넣었다. 또 7분 뒤에는 프리킥 골로 자신의 600번째 골을 완성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