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세대 위해 정부와 사회에 조속한 탈핵 요구”…핵그련 총회 선언문 발표

입력 2019-05-01 17:37


핵 없는 세상을 위한 한국그리스도인연대(핵그련)이 “미래 세대가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핵 없는 세상을 위해 정부와 사회에 조속한 탈핵을 요구한다”는 내용의 선언문을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핵그련은 지난 29일 서울 중구 한국YWCA연합회 강당에서 제8차 총회(사진)를 열고 ‘핵 없는 세상, 평화를 심어 정의의 열매를 거둘 것입니다’란 제목의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남북 정상은 판문점 선언에서 비핵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한 바 있다”며 “이는 평화의 한반도는 핵 없는 세상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을 남북이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평화의 한반도를 위해 세계의 모든 국가가 핵무기금지조약에 가입할 것을 촉구하겠다”며 “고준위 핵폐기물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서도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또 “핵발전소를 단지 지금 우리 세대의 편리와 이익을 위해 건설하고 가동하는 것은 실로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핵 없는 안전한 세상을 미래 세대에 물려주기 위해 정부와 사회에 조속한 탈핵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