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전국에 ‘오빠야’ 열풍을 일으킨 밴드 신현희와김루트가 계약해지로 해체한다.
소속사 문화인은 1일 신현희와김루트의 공식 트위터를 통해 “신현희와김루트가 계약 만료로 해체하고 앞으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멤버 신현희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이런 소식을 갑작스레 전하게 되어 굉장히 안타깝고 아쉽다”고 전했다.
이미 소속사와 계약만료상태였던 김루트도 인스타그램에 “해체라는 말보다는 잠시 각자의 길에서 활동하다 다시 돌아온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며 “갑작스러운 기사를 접하고 신현희와김루트가 해체한다는 말에 조금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공황장애와 우울증 등으로 치료받으면서 공연할 날을 기다렸는데 이제는 기다릴 수 없게 되어 아쉽고 팬분들에게 정말 죄송한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신현희는 앞으로 솔로로 음악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신현희는 “혼자일 제가 조금은 걱정도 되고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막연히 두렵기도 하다”면서도 “노래 만들고 부르는 것이 저에게는 가장 행복한 일이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 모든 무대에서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루트는 “솔로 활동을 시작하는 싱어송라이터 신현희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신현희와김루트는 신현희(보컬·기타)와 김루트(베이스)로 이루어진 혼성 듀오다. 2014년 첫 싱글 ‘캡송’으로 데뷔했다. 이듬해 신곡 ‘오빠야’가 입소문을 타고 히트를 치며 전국에 ‘오빠야’ 열풍을 일으켰다.
신유미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