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송호관광지 카누·카약체험장 개장

입력 2019-05-01 09:43

충북 영동군은 금강과 100년 송림이 어우러진 송호관광지에 마련된 카누·카약체험장을 1일 개장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군에 따르면 카누·카약체험장은 오는 9월까지 짜릿하고 색다른 수상레포츠의 재미로 관광객들을 맞는다.

송호관광지 축구장 바로 옆 강변에 자리잡은 카누카약체험장 계류장은 강 유역이 넓고 물 흐름이 완만해 수상 레포츠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잔잔한 물살의 금강에서 유유자적 천천히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올해 카누카약체험장에서는 카약 12대, 레프팅 보트 2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용요금은 1시간 기준 일반인 1인용 8000원, 2인용 1만원이다. 청소년·군인·단체는 1인용 5000원, 2인용 7000원이다.

군은 구조선 조종면허소지자 1명, 인명구조 2명, 레프팅가이드 2명이 상주하며 안전수칙, 패들링 요령 등을 꼼꼼히 교육해 안전하게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구명조끼, 구명튜브, 구명줄, 비상구조선 등 안전장비를 갖춰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대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카누·카약체험장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며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캠핑장 등과 연계해 새로운 휴식·수상레저 관광시설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동=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