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데스, 최고 외인타자 가능성은?’ 테임즈, 한시즌 최다안타·타점·득점

입력 2019-05-01 08:42

두산 베어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1)가 4할 타율에선 내려왔지만, 여전히 고타율을 유지하고 있다. 타율 0.392다. 0.358을 기록 중인 2위 NC 다이노스 양의지(32)와의 격차는 크다.

49개로 최다 안타 1위, 7개로 홈런 공동 1위, 30타점으로 공동 1위, 26득점으로 3위, 0.632로 장타율 2위, 0.458로 출루율 2위 등 도루를 제외한 공격 전 부문에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런 페이스를 올 시즌 끝까지 유지한다면 역대 최고 외국인 타자 반열에 오를 수 있다.

역대 기록들을 살펴보면 한 시즌 최다안타 외국인 선수는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에릭 테임즈(33)로 2015년 180안타를 때려냈다. 외국인 선수 시즌 최다 타점도 테임즈의 몫이다. 같은 해 140타점을 기록했다. 외국인 선수 한 시즌 최다 득점 또한 테임즈의 기록으로 130득점을 올렸다.

테임즈는 국내 선수들도 밟아보지 못한 기록을 갖고 있다. 40홈런-40도루다. 2015년 47홈런과 40도루를 기록했다.

한 시즌 최다 홈런은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었던 야마이코 나바로(32)가 2015년 때려낸 48개다. 테임즈는 2015년 47개로 역대 2위 외국인 기록을 갖고 있다.

외국인 선수 통산 기록 측면에선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제이 데이비스(50)가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데이비스는 1999년부터 2006년까지(2003년 제외) 7년간 KBO리그에서 뛰었다. 979개 안타로 역대 1위다. 통산 타점 역시 591점으로 1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통산 득점 또한 538득점으로 1위다.

통산 홈런 부문에선 두산 베어스 소속이던 타이론 우즈(50)가 갖고 있다. 174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우즈는 데뷔 첫해인 1998년 42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한화 장종훈이 갖고 있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MVP에 올랐다. KBO리그 첫 번째로 정규시즌, 올스타전, 한국시리즈 MVP를 모두 석권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