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기 딤프 뮤지컬아카데미 역대 최다 지원자 몰려

입력 2019-04-30 15:17
제5기 딤프 뮤지컬아카데미 배우과정 2차 오디션 모습. 딤프 제공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 사무국은 제5기 ‘딤프 뮤지컬아카데미’에 역대 최다 지원자가 몰렸다고 30일 밝혔다.

뮤지컬 인재 발굴과 양성을 위해 2015년부터 비수도권 최초로 시행된 딤프 뮤지컬아카데미는 뮤지컬 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지망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뮤지컬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도 창작자과정(극작, 작곡) 20명 내외, 뮤지컬 배우과정 전문·심화 20명 내외로 40여명을 선발하는데 지난해 보다 66% 늘어난 113명이 지원해 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딤프 사무국은 오디션을 통해 창작자과정 20명, 배우과정 28명 등 48명의 교육생을 선발했다. 교육생들은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 동안 뮤지컬 관련 각종 교육을 받게 된다.

제5기 딤프 뮤지컬아카데미 강사진도 국내 최고의 수준을 자랑한다. 창작자과정에는 ‘지구멸망 30일전’ ‘신과 함께’의 성재준 작가 겸 연출가, ‘영웅’ ‘오이디푸스’의 한아름 작가, ‘팬레터’ ‘미오 프라텔로’의 박현숙 작곡가, ‘카라마조프’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트레이스 유’의 음악감독을 역임한 신경미 음악감독 겸 작곡가가 강의를 맡는다.

뮤지컬 배우과정은 ‘빈센트 반 고흐’ ‘라디오스타’의 김규종 연출, ‘넥스트 투 노멀’ ‘반 고흐와 해바라기 소년’의 변정주 연출, ‘노트르담 드 파리’의 채임경 음악감독, ‘풍월주’ ‘베르테르’의 구소영 음악감독, ‘바넘’ ‘곤 더 버스커’의 김도후 안무감독, ‘풍월주’ ‘두 도시 이야기’ ‘킹키부츠’의 이현정 안무감독이 담당한다.

배성혁 딤프 집행위원장은 “딤프 뮤지컬아카데미의 지원자가 매년 꾸준히 늘고 아카데미를 수료한 교육생들이 국내 뮤지컬시장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것을 보면 한국의 창작뮤지컬 미래가 매우 밝다”며 “특히 올해는 끼와 열정이 가득한 지원자들이 많아 그 어느 때보다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