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씨의 추가 혐의가 드러났다.
KBS 30일 보도에 따르면 박씨는 전날 혐의를 인정한 후 필로폰 구매와 투약이 한 차례씩 더 있었다고 진술했다. 앞서 경찰은 박씨가 필로폰을 3회 구매했고 5회 투약한 것으로 파악했다. 추가 자백으로 필로폰 구매 4회, 투약은 6회로 늘었다.
박씨는 당초 알려진 것 외에 추가로 자백을 하면서 “지난달 중순 경 서울에서 황하나(31)씨가 필로폰 구매 대금을 입금하고, 그와 함께 필로폰을 찾으러 갔다”고 말했다. 그의 진술에 따르면, 필로폰을 구입한 달 13일 연인이었던 황씨와 함께 한 차례 투약한 뒤 혼자 추가로 한 번 더 투약했다. 앞서 경찰은 황씨와 함께 투약한 것만 파악하고 있었다.
박씨는 황씨의 권유에 의해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황씨는 박씨가 권했다고 진술해 주장이 배치되는 상황이다. 아울러 황씨는 박씨와 함께 필로폰을 3회 투약했다고 진술해 투약 횟수 역시 차이가 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