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시즌2 개막, 조성주의 대기록 행진 이어질까

입력 2019-04-29 14:49

이번 시즌도 ‘조성주’ 세 글자가 아로새겨질까.

아프리카TV는 2019 마운틴듀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GSL) 시즌2 코드S가 29일 서울 강남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개막한다고 밝혔다. 대회는 4월 29일부터 6월 22일까지 약 8주간 이어진다.

29일 개막전 A조 경기에는 조성주(Maru)를 비롯해 박진혁(Armani), 이신형(INnoVation), 조지현(Patience)이 출전한다. GSL 4회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작성한 조성주가 신기록 행진을 이어갈 지 기대를 모은다.

이어 30일에는 B조의 고병재(GuMiho), 최성일(Trust), 김준혁(Impact), 주성욱(Zest)이 나선다. GSL 슈퍼토너먼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전략가 고병재의 활약이 주목된다.

C조는 다음달 1일 대결을 벌인다. 김도우(Classic), 방태수(TRUE), 강민수(Solar), 남기웅(Hurricane)이 맞붙는다. GSL 시즌1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으나 GSL 슈퍼토너먼트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김도우의 기세가 시즌2에서도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4일에는 D조 백동준(Dear), 장현우(Creator), 한이석(aLive), 어윤수(soO)가 참전해 32강 1주차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D조에서는 칠전팔기 끝에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IEM) 시즌13에서 우승한 어윤수가 GSL 왕좌에 도전할 계획이다.

32강과 16강은 4인 1조의 3전 2선승제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8강부터는 싱글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며, 8강은 5전 3선승제, 4강 및 결승은 7전 4선승제다.

또한 32강에서는 총 7개 맵이 전장으로 활용된다. 공식 래더맵인 ‘포트 알렉산더’, ‘카이로스 정션’, ‘오토메이턴’, ‘킹스 코브’, ‘뉴 리퍼그넌시’, ‘사이버 포레스트’와 함께 아프리카TV가 직접 선정한 4인용 맵 ‘코발트’가 추가됐다.

대회 총상금은 지난 시즌과 동일하게 1억 7000만원 규모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3000만원과 더불어 WCS(World Championship Series) 글로벌 파이널 직행 시드가 주어진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