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충남도 선거관리위원회 등 국가기관 4곳이 충남도청이 위치한 내포신도시에 들어선다.
29일 충남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이날 내포신도시에서 정부충남지방합동청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홍문표 국회의원, 윤종인 행안부 차관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기공식은 경과보고, 시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충남도청 인근에 위치하게 될 정부합동청사는 1만㎡의 부지에 지하 1층·지상 5층, 건축연면적 8134㎡ 규모로 조성된다. 공사 기간은 내년 5월까지이며 총 사업비는 262억 원이다.
입주 기관은 충남도·홍성군 선거관리위원회, 충청지방통계청 홍성사무소, 대전보호관찰소 홍성지소 등이다. 이들 4개 기관의 근무자는 총 115명이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지난 2010년 부지를 매입한 뒤 9년 만에 역사적인 첫 삽을 뜨게 됐다”며 “현재 내포신도시에는 목표했던 107개 기관·단체 중 97개가 이전을 완료했고,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 등 10개가 이전을 추진 중이다. 이전 기관과 단체가 내포신도시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건립이 최종 승인된 정부충남지방합동청사는 같은 해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