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회사생활에서도 학창시절 방학처럼 장기간의 휴식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지난 10일~15일 직장인 48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5.9%가 ‘직장인에게도 방학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연간 2회의 방학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적정 방학 기간은 평균 2주(1회 기준)로 집계됐다.
방학이 필요하다고 한 응답자 3명 중 2명(65.2%)은 ‘무급 방학’도 감수할 수 있다고 답했다. ‘유급이 아니라면 방학이 필요 없다(34.8%)’는 답변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방학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순간으로는 ‘아무리 쉬어도 체력이 회복되지 않을 때(32%)’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업무 집중력이 저하되고 성과가 안 나올 때’(17.5%) ‘슬럼프에 빠졌을 때’(14.9%) ‘야근 등으로 개인 생활이 전혀 없다고 느낄 때’(13.9%) ‘아파도 쉬지 못하고 일해야 할 때’(11%) 순이었다.
실제 방학이 생기면 가장 하고 싶은 일로는 ‘여유로운 일상과 휴식’(39.6%)이 1위로 꼽혔다. 방학이 주어진다고 해서 거창한 계획을 꿈꾸기보다는 바쁜 일상으로 갖지 못한 여유와 휴식을 즐기며 심신을 회복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해외여행’(31.8%)’ ‘가족과 더 많은 시간 보내기’(9.3%) ‘국내 여행’(5.8%) ‘제주, 괌 한 달 살이 등 타 지역 거주’(4.1%) ‘병원 진료 및 질병 치료’(3.5%) 순으로 나타났다.
신유미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