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유튜버 변신 “잘못 선택한 사랑, 결혼부터 이혼까지”

입력 2019-04-29 10:21
낸시랭. 뉴시스

팝아티스트 겸 방송인 낸시랭이 유튜버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낸시랭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제가 잘못 선택했던 사랑으로, 결혼부터 이혼까지 참으로 많은 우여곡절을 겪게 됐다”며 “이 소중한 경험들을 더 많은 분과 함께 나누고픈 마음에 유튜브 개인 방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낸시랭 페이스북 캡처

이어 “이혼 소송 중인 저를 중심으로, 이혼 경험이 있는 영화 제작하는 언니와 골드 미스인 변호사 동생이 의기투합했다. 인생의 선배로서, 사랑과 연애와 이별과 결혼과 이혼에 대해 함께 이야기도 나눠보고 싶다”며 개인방송 개설 이유를 밝혔다.

낸시랭 유튜브 채널 '낸시랭의 모이라TV'

낸시랭의 유튜브 채널은 ‘낸시랭의 모이라 TV’로 ‘모이라’는 그리스 신화 속 운명의 여신 세 자매인 모이라이에서 착안했다.

낸시랭 유튜브 채널 '낸시랭의 모이라TV'

2017년 12월 왕진진과 결혼한 낸시랭은 각종 논란 끝에 지난해 10월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왕진진을 상해, 특수협박, 특수폭행, 강요 등 12개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왕진진은 특수폭행 등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중 돌연 잠적해 현재 지명수배 중이다.

낸시랭 페이스북 글 전문

안녕하세요, 팝아티스트 낸시랭입니다.

그동안 제가 잘못 선택했던 사랑으로, 결혼부터 이혼까지 참으로 많은 우여곡절을 겪게 되었는데요. 이 소중한 경험들을 더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픈 마음에, 유튜브 개인 방송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혼 소송 중인 저를 중심으로, 이혼의 경험이 있는 영화 제작 하는 언니와 골드 미스인 변호사 동생이 의기투합 했구요.

이렇게 세 명의 왕언니들이 인생의 선배로서, 많은 사람들의 지상 최대의 관심사인 “사랑과 연애와 이별과 결혼과 이혼에 대해” 함께 이야기도 나눠보고, 현실적인 고민들도 같이 풀어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낸시랭의 모이라 TV> ‘모이라’ 라는 이름은 그리스 신화 속 운명의 여신 세 자매인 모이라이 (Moirea)에서 착안을 했고, 거기에 "다 모이라!" 는 마음까지 담아서 중의적인 의미로 지어진 이름입니다.
2019년 5월 1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월~ 금] 매일 밤 10시에 업로드될 예정입니다. 앞으로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다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