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3점홈런 맞고 시즌 첫패’ 첫 BS…평균자책점 6.75↑

입력 2019-04-29 08:40 수정 2019-04-29 10:26

미국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 오승환(37)이 올 시즌 세 번째 홈런을 허용하며 시즌 첫 패를 당했다.

오승환은 29일(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텍사스가 7-5로 앞선 8회 말 등판했다. 오승환은 0.2이닝 동안 1홈런을 포함해 4안타, 1볼넷을 내주며 3실점했다.

콜로라도는 9회초 만회 점수를 내지 못한 채 7대 8로 졌다. 이로써 오승환은 시즌 첫 블론세이브와 첫 패배를 동시에 기록하게 됐다. 시즌 성적은 1승 1패 1홀드가 됐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50에서 6.75로 올라갔다.

오승환은 첫 타자 댄스비 스완슨에 공 2개로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타일러 플라워스에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엔더 인시아테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투 아웃을 잡아냈다. 하지만 오승환은 오지 알비스에게 우전 안타를 얻어맞으며 2사 1, 2루를 내줬다. 이어 조시 도널드슨은 오승환의 3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날렸다. 오승환은 이후에도 안타와 볼넷을 계속 내준 뒤 교체됐다.

3연승 행진을 마감한 콜로라도는 13승 15패를 기록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