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채영, 양궁 월드컵 3관왕’ 남자부 김우진 2관왕

입력 2019-04-29 08:23

강채영(23)이 세계양궁연맹(WA) 월드컵 1차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강채영은 29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메데인에서 열린 대회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멜라니 고빌(프랑스)을 세트 승점 6대 0(29-24 28-26 28-27)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앞서 열린 단체전, 혼성전 결승에서도 금메달을 따내 3관왕에 올랐다. 장혜진, 최미선과 함께 출전한 단체전에서 이탈리아를 세트 승점 6대 0(55-50 56-53 57-54)으로 이겼다. 김우진과 호흡을 맞춘 혼성전에서는 미국을 슛오프 끝에 5대 4(37-38 37-36 36-36 36-36 19-19)로 제쳤다.

강채영은 지난달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국가대표 자체 평가전에서 1위에 오른 바 있다.

김우진, 이우석, 이승윤이 나선 남자부는 단체전 결승에서 호주를 세트 승점 5대 3(57-56 53-57 56-52 54-54)으로 이기고 금메달을 따냈다. 김우진은 단체전과 혼성전에서 2관왕에 올랐고,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첫 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종합 1위에 올랐다. 월드컵 2차대회는 다음달 6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