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도로 갓길에서 교통사고를 조사하던 경찰관 2명이 갑자기 순찰차를 덮친 SUV 승용차에 치어 부상을 입었다.
28일 전남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쯤 전남 장성군 북이면 호남고속도로 원덕터널(순천방면) 입구에서 전남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소속 A(51)경위와 B(44)경사가 갓길에서 교통사고를 조사하던 중 2차로를 주행하다 갓길로 넘어온 C씨(26)씨의 산타페 승용차에 치었다.
산타페 승용차는 순찰차를 들이받고 10m가량 전진하면서 순찰차 옆에 있던 이들 경찰관을 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경찰관은 승용차가 고속도로에서 단독으로 옹벽을 들이받고 멈춰선 사고를 조사하던 도중 변을 당했다.
경찰은 2차로로 진행 중이던 C씨를 상대로 졸음운전 여부 등을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장성=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