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너드 45점’ 토론토, PO 2라운드 첫 승…덴버 막차 탑승

입력 2019-04-28 13:40 수정 2019-04-28 13:48
토론토 랩터스의 카와이 레너드(왼쪽)가 2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미국프로농구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1차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에서 화끈한 덩크슛을 터뜨리고 있다. AP뉴시스

토론토 랩터스가 플레이오프 커리어 하이 득점을 올린 카와이 레너드의 활약을 앞세워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첫 승을 올렸다.

토론토는 2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1차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에서 108대 95로 승리했다. 1라운드에서 올랜도 매직을 4승 1패로 격파했던 토론토는 2라운드 첫 경기 승리를 따내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토론토는 레너드가 45점 11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레너드는 3쿼터 추격을 받는 상황과 4쿼터 승부처에서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레너드는 이날 23개의 슛을 시도해 16개를 성공시키는 무서운 집중력을 보였다. 레너드의 손을 떠난 터프샷도 림을 족족 갈랐다. 파스칼 시아캄도 29점 7리바운드를 보태며 승리에 기여했다.

필라델피아는 슈터 J.J. 레딕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17점을 넣는 활약을 보여줬다. 그러나 조엘 엠비드가 16점 8리바운드에 그친 게 아쉬웠다. 엠비드는 상대 빅맨 마크 가솔의 수비에 막혀 고전하는 경향이 짙었다. 필라델피아는 3쿼터 한때 레딕의 3점포를 앞세워 4점 차로 따라붙었지만 더 이상의 반전은 없었다.

양 팀의 시리즈 2차전은 오는 30일 열린다.

한편 덴버 너게츠는 이날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최종 7차전에서 90대 8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덴버는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샌안토니오를 물리치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행 막차 탑승에 성공했다. 덴버는 2라운드에서 데미안 릴라드가 버틴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만나게 됐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