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인 5월 충북 단양지역에서 다양한 축제가 펼쳐진다.
단양군은 다음달 4일 단양읍 나루공연장 일원에서 제4회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축제에는 유아부터 성인까지 전국의 쌍둥이 130쌍과 그 가족들이 참석한다. 축제 당일 참가자와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댄스 페스티벌과 지역 예술단체 공연이 펼쳐진다.
이날 오후 5시에는 쌍둥이와 어린이가 참여하는 거리 퍼레이드가 나루공연장∼별곡4거리∼다누리센터 광장으로 이어지는 1.5㎞ 구간에서 진행된다. 퍼레이드는 거리 공연단과 흥겨운 버스킹 공연을 선두로 다채로운 캐릭터 가면을 쓴 참가자들이 행진한다.
이번 축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쌍둥이를 주제로 한 축제다. 군은 쌍둥이들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2016년부터 이 축제를 개최해 왔다.
전국 최고 쏘가리 강태공을 가리는 쏘가리 축제는 내달 10~12일 단양강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쏘가리축제는 제13회 단양군수배 전국쏘가리 루어낚시대회와 견지낚시대회 등의 프로그램으로 사흘 동안 개최한다.
올해 단양소백산철쭉제는 내달 23일부터 26일까지 활짝 핀 철쭉과 함께 볼거리 넘치고 꽃향기 가득한 축제로 치러진다.
남한강과 소백산을 품고 절경을 뽐내는 단양은 어디를 둘러보아도 단양강과 물안개가 어우러져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도담삼봉, 고수동굴,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강 잔도, 다누리아쿠아리움, 소백산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만학천봉 전망대에서 소백산과 단양강이 어우러진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단양강 잔도로 유명한 수양개역사문화길은 아찔한 스릴과 함께 남한강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가정의 달 5월에 가족과 함께 단양만의 멋과 맛을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단양=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