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도 가고 싶은 곳, 경남 통영시는 동양의 나폴리로 한반도 남쪽 중심부 고성반도의 끝에 위치하고 있는 한려 해상 국립공원의 중심지이다. 삼면이 해안선의 굴곡이 심한 바다로 둘러싸여 있으며 유인도 43개등 570여개의 크고 작은 경관이 수려한 섬들이 산재해있다.
멋진 호수같은 통영항과 임진왜란 한산대첩 학익진이 펼쳐진 통영시에는 1605년 완공된 삼도 수군 통제영 세병관(국보 제 305)이 멀리 남해를 바라보며 약 290년간 3도(경상, 전라, 충청) 수군을 총 지휘하던 지방관아 건물로는 최고의 위용을 자랑하고있다. ‘세병이란 말은 은하수를 끌어와 병기를 씻는다.’는 뜻이며 현판은 137대 통제사인 서유대가 쓴 글씨이다.
통영시 산양읍 연대도는 인구 80여명의 예쁜 섬인데 국내에서 최초로 태양광등 자연 에너지만을 사용하여 화석 에너지 제로인 섬이다. 탄소배출 제로인 ‘에코 아일랜드’로 알려진 연대도와 만지도를 잇는 출렁다리는 길이 98m, 폭 2m로 사람만 건너는 현수교이다. 다리 주변으로 한려수도의 절경과 아름다운 비경이 펼쳐지고 , 바람에 따라 출렁임을 느낄 수 있는 멋진 다리이다. 특히 출렁다리에서 만지도 마을까지 해변을 따라 테크길이 조성되어 있어 아름다운 해변과 바다 풍광을 즐기며 걸을 수 있다.
통영 해상 택시는 700마력의 선외기를 장착한 23인승 초고속 스피트 보트이다. 현재 운행중인 한산도 제승당 해상투어 뿐만 아니라 연대도, 만지도, 장사도, 소매물도, 욕지도등 570여개의 통영섬을 거미줄처럼 이어주는 역활을 하고있다. 세계에서 가장 스릴 넘치는 어드밴처중의 하나인 루지를 통영에서 즐길 수있다. 통영시 스카이라인 루지는 탑승자가 스스로 제어하며 , 총 1.5km의 트랙을 내려올 수 있도록 고안된 바뀌 달린 중력 놀이기구로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우리나라에 통영시에만 설치된 즐거움이 가득한 실외 놀이 기구이다.
통영시 도남항에는 연필 등대가 설치되어있다. 박경리 선생등 인구 대비 문학인들이 가장 많은 것을 상징하는 등대이다. 통영시 강구안 언덕배기에 있는 동피랑 벽화마을은 주택가 담벼락 곳곳에 다양하고 아름다운 벽화가 장식된 마을로 2년마다 공모전을 통해 새롭게 단장한다. 언덕길을 따라 동피랑 벽화마을에 오르면 강구안과 통영 앞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고 파란하늘 아래 펼쳐진 동피랑 벽화마을과 푸른 바다가 야외 미술관 풍경을 보여준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 통영다운 문화관광 자산을 만들고 ,경쟁력 있는 멋진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에는 재미난 발상의 전환으로 통영 케이블카 탑승 고객들에게 통영의 특산품으로 기내식을 제공 하고 있습니다. 통영시를 대한민국 최고의 여행지로 만들기 위해 루지등 어드벤처 타워, 통영시의 570여개의 섬으로 운행하는 해상 택시, 통영 케이블카, 동피랑 벽화마을, 박경리 문학관, 상반기 완공 예정인 욕지도 관광 모노레일 , 그리고 통영 앞바다에서 건져올린 각종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있는 중앙시장등을 더욱 잘 가꾸고 다듬어서 자다가도 다시 가고 싶은 통영시를 만들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강민석 선임기자 kang196021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