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26일 베트남 선하그룹과 베트남 수처리 사업 공동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현숙 경주시 맑은물사업본부장, 이희열 에코물센터장, 레빙선 선하 그룹회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베트남 선하그룹에서 경주시의 GJ-R, GJ-S 기술을 도입해 베트남 지역 현지에 적합한 기술 보급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베트남 하노이에 본사를 둔 선하그룹은 하노이시와 공동으로 환경분야 인프라 구축의 중장기 계획을 수립 중이며 경주시의 수처리기술을 도입해 베트남에 보급할 계획이다.
또 이날 선하그룹과 하노이시 공동 투자로 설립하는 Clean Water R&D Center에서 경주시의 수처리기술 전시 및 베트남 현지 특성에 적합한 기술의 공동연구 계획도 논의했다.
박현숙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체결로 경주시의 수처리기술이 베트남에 보급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동남아 물 산업 시장의 진출을 선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선하그룹 관계자들은 2월과 지난 4일 경주시의 수처리기술을 견학한 바 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