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베트남 수처리사업 진출한다

입력 2019-04-26 14:07
26일 경북 경주시와 베트남 선하그룹이 베트남 수처리사업 공동추진 협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베트남 선하 그룹 회장, 경주시 맑은물사업본부장).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26일 베트남 선하그룹과 베트남 수처리 사업 공동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현숙 경주시 맑은물사업본부장, 이희열 에코물센터장, 레빙선 선하 그룹회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베트남 선하그룹에서 경주시의 GJ-R, GJ-S 기술을 도입해 베트남 지역 현지에 적합한 기술 보급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베트남 하노이에 본사를 둔 선하그룹은 하노이시와 공동으로 환경분야 인프라 구축의 중장기 계획을 수립 중이며 경주시의 수처리기술을 도입해 베트남에 보급할 계획이다.

또 이날 선하그룹과 하노이시 공동 투자로 설립하는 Clean Water R&D Center에서 경주시의 수처리기술 전시 및 베트남 현지 특성에 적합한 기술의 공동연구 계획도 논의했다.


박현숙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체결로 경주시의 수처리기술이 베트남에 보급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동남아 물 산업 시장의 진출을 선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선하그룹 관계자들은 2월과 지난 4일 경주시의 수처리기술을 견학한 바 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