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4’ 글로벌 오프닝 수익 1960억… 韓은 98억 2위

입력 2019-04-26 12:21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어벤져스4)’이 전 세계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6일 미국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현재까지 개봉한 25개국에서 개봉 첫날 수익 총 1억6900만 달러(약 1960억원)를 벌어들였다. 북미에서는 아직 개봉되지 않았다.

압도적인 1위는 중국이다. 개봉 첫날 수익만 무려 1억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은 2위에 랭크됐다. 국내 역대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우며 840만 달러(약 98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3위 호주(700만 달러), 4위 프랑스(600만 달러), 5위 이탈리아(580만 달러), 6위 독일(560만 달러) 순으로 뒤를 이었다.

중국 한국 이외의 아시아 국가 반응도 뜨겁다. 필리핀은 390만 달러, 홍콩은 270만 달러, 대만은 260만 달러, 태국은 240만 달러, 말레이시아는 200만 달러의 오프닝 수익을 각각 기록했다.

26일(현지시간) 개봉을 앞둔 북미에서는 첫 주에만 2억7000만~3억 달러를 벌어들일 것으로 추산된다. 개봉 첫 주 전 세계 수익은 9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24일 국내 개봉된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95% 이상의 점유율로 극장가를 압도했다. 첫 날 관객 133만8773명을 들인 데 이어 둘째 날 83만2282명을 추가하며 폭발적인 관객몰이를 하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