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농부의 시장’ 27일 춘천사회혁신파크 개최

입력 2019-04-26 10:42
춘천시청사. 춘천시 제공

농민과 소비자가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지역 농산물을 판매하는 시장이 열린다.

‘농부의 시장’이 오는 27일 오전 11시 강원도 춘천사회혁신파크 창고동에서 개최된다. 춘천사회혁신센터가 주관하고 춘천시,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농촌과 도심 간 교류 기반을 다지고 지역 농산물 소비를 증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농산물 마켓에는 20여개 농산물 판매자가 참여해 감자와 고구마, 봄나물, 토종콩 등 지역 농산물과 들기름, 볶음고추장, 딸기청 등 농산 가공품, 즉석 먹거리를 판매한다. 시민들은 농산물 마켓에서 자유롭게 지역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다만 환경 보호를 위해 종이백이 제공되며 일회용품 용기는 사용할 수 없다. 장바구니, 개인 텀블러를 지참하거나 플라스틱 용기를 가져올 경우 무료로 상추와 고추 등 모종을 나눠준다. 농민들은 모종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키우는 방법을 소개해 줄 예정이다.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총 3회에 걸쳐 농민들이 생산품을 소개하는 ‘농민들의 수다방’이 펼쳐진다. ‘농부들의 수다방’은 농부 3명이 자신의 이야기를 전한 뒤 시민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한우 철판 요리법 등을 소개하는 ‘한우 스테이크 달인 되기’와 농부들과 방문객, 행사 스텝이 함께 요리하고 먹는 ‘팜파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