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찰, 장애인 폭행 복지사 등 7명 입건

입력 2019-04-25 10:38
국민일보 자료.

대구 강북경찰서는 대구 모 사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보호센터에서 정신지체장애인 8명을 폭행한 혐의(장애인복지법위반)로 사회복지사 A씨 등 5명과 이들을 관리·감독하지 못한 전직 이사장 B씨와 현 이사장 C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 센터 프로그램실 안에서 정신지체장애인 D씨가 흥분하며 돌발행동을 한다는 이유로 손바닥으로 뺨을 때리는 등 같은 해 11월까지 장애인 4명을 상대로 15회에 걸쳐 상습적으로 폭행하거나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이외에도 주간보호센터장과 다른 복지사 2명, 사회복무요원도 장애인 4명에게 폭행과 상해를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복지재단 전·현직 이사장들은 센터 사회복지사 등에 의한 장애인 폭행·상해사건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감독해야 할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장애인권익옹호기관과 합동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해 증거자료를 확보했다”며 “문제의 복지재단에 대해서는 행정관청에 비위사실을 통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